이곳은 뛰어난 전망을 보여주는 한편, 가르발디 거리나 아쿠아리움 등 다른 관광지와 가깝기 때문에 제노바에 관광왔다면 꼭 방문하길 바란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항구와 해안이 매우 가깝다. |
구글 3D 지도로 본 인근의 모습. 빨갛게 표시된 곳이 벨베데레로 실제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보여준다. |
벨베데레에서 본 제노바의 뷰는 매우 강렬하고 신선하다.
제노바 항구나 시내를 거닐때는 결코 볼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회색톤의 고풍스런 건물들과 멀리 보이는 해안의 항구는 과거의 화려하고 찬란했던 제노바를 볼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다소 흐린 오후였는데, 회색빛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날씨였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찍은 사진을 다시보니 카메라가 그 풍경을 잘 담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해안에서 보는 제노바는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이런 회색빛의 풍경은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
여기의 야경도 화려한 전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제노바를 방문한다면 저시간이라도 꼭 들리기를 추천한다 (관광지 인근이라 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혼자 다니는 것은 다소 무서울수도 있다.). 밤에는 낮과는 또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위의 사진과 거의 같은 앵글에서 야경도 찍었는데, 역시나 카메라에 충분히 이쁘게 담기지 않은것 같아 무척 아쉽다.
벨베데레의 한가지 단점은 방문하기 가장 편한 이동수단이 유료(!) 엘리베이터라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입구도 은근 찾기 힘든데, 커다란 터널 옆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용하는 대중교통 티켓을 한번 활성화시키면, 활성화된 시간 이내에는 이 엘리베이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 티켓은 한번 활성화시 100분동안 사용가능하며, 1.5유로다. 종종 티켓 단속을 하니 꼭 구매후 펀칭기계에서 활성화하한 뒤 엘리베이터 타시길 바란다.). 유료 엘리베이터가 나름 역사가 오래된 제노바의 명물중 하나이니 경험 삼아 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걸어가도 되는데 길이 다소 노후되어있고 약간 둘러가야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꽤나 아름답게 만들어진 기다란 복도를 지나간다. 여기에 아코디언 악사가 있는데 (그는 심지어 모두가 쉬는 크리스마스 다음날과 연초에도 일을 했다.), 단 한사람이라도 복도에 입장하면 연주를 해준다. 그에게 돈을 줘야된다는 압박에 걸음걸이가 빨라지는게 사람의 본능인지라 그 연주를 제대로 즐기기는 힘들겠지만, 여행 오는 분들은 그의 연주에 귀기울이며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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