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페레로(Ferrero)라는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이탈리아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끄는것 같다.
매번 마트에서 장을 볼때, 누텔라와 페레로로셰가 수북히 쌓여 있는 코너에 처음보는 한 제품이 항상 우리의 눈길을 끌었었다.
붉은색의 통에 체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몬체리(Mon Cheri) 라는 제품이다.
![]() |
우리가 구매한 30개 세트.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있다. 케이스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FERRERO 로고가 있다. |
진열장에 놓여있는 몬체리는 강렬한 붉은색 포장으로 인해서 매우 눈에 띈다. 하지만 제품 디자인 자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에 나는 주저했었다. 내가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은 단지 페레로를 대표하는 페레로로셰와 누텔라와 함께 진열되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제품과 동급인양 놓여있는데, 도저히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 |
이미 10개 정도 먹었다. |
초콜릿의 안쪽에는 체리와 함께 도수 13%의 술이 들어있는데, 처음에 이를 전혀 모르고 먹었다.
한입 베어무는 순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 술의 양이 당혹스러웠고, 이어서 그 술의 쓴맛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체리는 살짝 씹히는 맛만나고 향도 많이 나지 않아서 있는줄도 몰랐다.
아무래도 몬체리를 한국에서 보기 힘든것은 강한 술맛의 영향으로 예상된다.
![]() |
초콜릿의 모습. 매끄러워보이는 표면만 봐도 고급진 맛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
![]() |
속에는 체리와 술이 들어있다. 체리는 반입 배어물다 다 먹어 버려서 술만 보인다. |
물론 하루에 하나 이상 입안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아마도 다시는 사지 않을듯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