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8일 목요일

[이태리어] Sport

Sport 관련 어휘들을 배웠는데 복습하기 전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자 한다.

Quanti anni?
몇 살이니?

누가 외국인에게 나이 물어보는게 실례라고 했던가.

거기에 오는 친구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물었던 질문ㅎㅎㅎㅎ
이것도 내가 한번에 잘 알아듣지는 못했다.ㅠㅠ
이름보다 먼저 물어본다. 몇 살이니?ㅋㅋ
(이름은 왜 안물어보는지 알거 같다. 다른 나라 친구들 이름을 발음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외우는 건 더 힘들고~)

다들 내 나이를 이야기 하면 내가 숫자를 잘 몰라서 그렇게 대답하는거 아닌가 잠깐(?) 생각하고 놀란다. 나는 어느새 이렇게 나이가 들었단 말인가. 급 서글퍼졌다. 아직도 마음은 20대 어디엔가 머물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넘 빨리 흘러간다. 이탈리아에 온지도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니 넘 빨라~
다시한번 생각한다. 즐길 수 있을 때 뭐든 즐기며 살아야 한다.ㅋㅋㅋ 누릴 수 있을 때 누려야 한다.

다시 본론으로, Sport 복습을 해 보자.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이태리어] 조동사


이태리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Scoula per Adulti에서 배우는데 레벨이 preA1, A1, A2 로 나뉘어져 있는데
프리A1 레벨은 영어를 할 줄 알면 안해도 된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내 레벨은 A1인데 A1 수업은 아침일찍 하거나 오후 늦은 시간이라
애매해서 A2 수업에 들어가겠다고 하고 시작을 했다.

아..... 그런데 A2 수업 레벨은 생각보다 매우 높았다.

일단 선생님이 설명하는 말의 80%는 이해하지 못한는 거 같다.
우리반 선생님은 굉장히 친절하고 애정있게 나를 지도하신다.
내가 계속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심ㅎㅎ
Tutto bene??^^ Si~-.-
그나마 텍스트가 있는 경우는 번역기를 돌려가며 뜻을 이해하고
영어랑 스펠링 비슷해서 뜻을 추측해서 알 수 있는데
말로하는 이탈리아어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같이 배우는 다른 학생들의 이탈이아어는 더 알아듣기 힘들다.
그들 나라의 악센트가 더해져서 그런거 같다.

반을 내려가야 되나 생각이 들지만, 일단 버텨보자~~ㅋㅋㅋ


오늘 배운 조동사


potere(=can)
dovere(=must)
volere(=want)
io
posso
devo
voglio
tu
puoi
devi
voui
lui-lei-Lei
può
deve
voule
noi
possiamo
dobbiamo
vogliamo
voi
potete
dovete
volete
loro
possono
devono
vogliono


이탈리아어는 이렇게 조동사 3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내가 아는 한에서 이야기함.)
영어랑 사용법도 비슷하다.
인칭별로 조동사의 형태가 다르고 조동사 뒤에는 동사원형을 쓰면된다.(이건 꿀~)

다른 두 조동사와 달리 volere는 뒤에 명사를 붙여서 말해도 된다.

Voglio un caffe.(커피 한 잔을 원해요.)

이렇게~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강한 어조가 될 수 있어서

Vorrei un caffe. 가 더 완곡한 표현.
(I'd like to have a cup of coffee.)
영어랑 같이 쓰고 보니 이탈리아 사람들 간략하게 말하길 좋아한다.
이탈리아어를 배우면서 그들의 성격이 매우 잘 반영된 언어라는 생각이 든다.
인칭별로 동사형태가 변화하기 때문에 주어는 보통 생략해서 말한다.


예시문장 몇 개 적고 이 글을 마무리해야겠다.

Posso cancellare?
지워도 될까요? (선생님이 많이 쓰는 표현)

Dobbiamo proprio andare adesso!
우리 지금 가야돼~

Voglio mandare questo pacco al mio paese.
이 소포를 나의 나라로 보내고 싶어요.


나는 이 조동사를 배우는 수준인데 함께 나오는 다른 어휘들이 더 문제다ㅋㅋㅋㅋㅋ


2019년 2월 24일 일요일

[요리일기2] 페투치네 al 짜장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만들어 먹은 트러플오일 짜파게티를 보고 남편이 먹고 싶어 해서 이번에는 짜장면 만들기!!ㅎㅎ

먼저 장보기~ (faccio la spesa; 배운 표현은 복습 할 겸ㅋㅋ 이번에는 같이 장보니까 facciamo la spesa.)


짜장면으로 활용할 파스타 면~ 페투치네 리체! 
ricce(=curly) 단어는 얼마전에 학교에서 외모 묘사할 때 배웠는데ㅋㅋㅋㅋ
여기서 보는구나~
우리는 바릴라 회사 파스타면을 주로 산다. 마침 세일하길래 겟~!
남편과 이탈리아와서 SCONTO(할인)만 보이면 넘 설레어 한다.
여기는 진짜 할인이 많이 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니
필요했던 물건이거나 자주 쓰는 물건이면 장바구니에 바로 담는다.


감자도 없어서 감자도 장바구니행~
붉은 감자. 



소고기~ 360g에 5.5유로.
(잘라진 소고기는 미역국에도 넣고 파스타에도 쓰고 잡채 만들때도 쓰고 여러모로 사용하기 좋음.)

재료: 마늘, 양파, 감자, 당근, 소고기, 짜장 분말 가루, 페투치네, 트러플 오일

만드는 법: 1.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는다.
              2. 먹기 좋게 썰은 양파, 감자, 당근, 소고기를 같이 볶는다.
              3. 물을 넣고 재료가 익을 때 까지 끓인다.
              4. 어느 정도 익으면 짜장 분말 가루를 넣고 약한불에 졸인다.
              5. 끓는 소금물에 페투치네 면을 7분간 삶는다.
              6. 준비된 짜장소스와 페투치네 면을 함께 접시에 놓으면 끝!
              7. 기호에 따라 트러플 오일 첨가~

소요시간: 1시간(재료 익는데 은근 시간 걸림)

지난번에 만든 깍두기와 함게 먹으니 Buono~~~~^^

2019년 2월 22일 금요일

[요리일기1] 초간단 깍두기 만들기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 생활을 기록하기 위해 요리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남편의 적극적 추천과 애독자가 생긴 기념으로 나도 이제 시작!!ㅋㅋㅋ)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많은 음식들?!!
피자, 파스타, 치즈, 와인~~~~~^^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하고 익숙한 음식들이라 이탈리아 생활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음식으로 인한 큰 어려움은 없는 거 같다.

Pero~ 한식을 아예 안 먹고 사는 건 아니라 첫 요리 일기는 깍두기로 시작한다.
사실 오늘 처음 만들어 본 깍두기임.

재료: 무(Raponi bianchi), 쪽파(Cipollotti tropea), 다진 마늘, 고춧가루, 양파, 소금, 매실청(나는 매실주로 대체함), 설탕, 멸치액젓, 새우젓


만드는 법: 1. 무를 깍둑 자른다.
              2. 쪽파, 양파도 잘게 자른다.
              3. 양념장에 해당되는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버무리면 끝!

소요시간: 30분이내
              


 간은 내 입맛에 맞게 적당히~ㅎㅎㅎ
 나는 주로 건강한 맛(삼삼한 맛)을 추구한다ㅋㅋㅋㅋ

[제노바] 현지인이 사랑하는 해수욕장 <보까다세 (Boccadasse)>

날씨도 무척 따뜻해진 요즘, 주말이 되면 인근 해변으로 종종 놀러나간다. 제노바에는 너무나 좋은 해수욕장과 해안 명소들이 많다. 포르토피노나 네르비가 무척 유명한데, 제노바 도심에도 꽤 인기 있는 좋은 해수욕장이 있는데 바로 보까다세 (Bocca...